한국 천주교와 정교회, 개신교가 대화와 공존을 모색하는 제6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경인미술관과 온라인에서 열린다.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공동으로 창립한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가 2019년 1회 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해왔다.

올해 문화예술제는 '하나의 공간, 돕거나 싸우거나'를 주제로 우리가 이상 기후를 겪으며 지구의 모든 생명과 공생하지 않은 인류문명의 역사를 반성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일의 가치를 보여주는 전시들로 구성된다.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는 현장전시와 온라인전시를 병행한다. 현장전시는 경인미술관 1관과 2관에서, 온라인전시는 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지난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진행 모습.NCCK 제공

전시기간 중 경인미술관 1전시관에는 박은태, 박형필 등 작가 9명이 참여한다. 2전시관에는 기후위기 대응과 전쟁 반대 프로젝트 전시가 열린다.

특히 올해는 한국신앙과직제 창립1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창립 10주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 역사'도 볼 수 있다.

온라인전시관에는 작가들의 작품전시 외에 '연대의 홀씨'라는 인터뷰로 다양한 삶의 터전에서 생명과 희망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청년 13명의 영상메시지가 공개된다. 

개막전은 오는 25일 경인미술관 1전시관에서 진행된다. 개막전에는 협의회 공동의장인 NCCK 총무 김종생 목사와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주교의 환영사, 이웃종교인 인사,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