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 학생 1년새 10만명 줄고 대학생 300만명 붕괴 직전
다문화학생, 외국인유학생 역대 최다…유·초·중등생 570만명선 붕괴유·초·중·고 학생 1년새 10만명 줄고 대학생 300만명 붕괴 직전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2024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
전체 유·초·중등 학생 수는 568만 4745명으로 지난해(578만 3612명)보다 1.7%가량(9만 8867명) 감소했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최근 급격하게 진행된 저출생의 영향을 받았다. 올해 유치원생 수는 49만 8604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 3190명(4.4%) 줄면서 50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 초등학생 수 역시 지난해보다 10만 8924명(4.2%) 줄어든 249만 5005명이었다. 이에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합한 수는 299만 3609명을 기록했다. 조사를 시작한 1970년 이후 처음으로 300만 명 선이 무너졌다.
반면, 중학생 수는 133만 2850명으로 지난해보다 6019명(0.5%) 증가했다. 고등학생 수 역시 130만 4325명으로 2만 6056명(2.0%) 늘었다.
'황금돼지띠'인 2007년 출생아가 고2가 되면서 고교생은 2.0%(2만 6056명) 늘어 130만 432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133만 2850명은 2010년 '백호랑이띠' 해에 태어난 중2 영향으로 0.5%(6019명) 늘었다.
올해 유·초·중등학교 수는 2만 480개교 지난해(2만 605개교) 대비 125개교 줄었다. 유치원은 8294개원으로 지난해보다 147개원 감소했지만, 초등학교(6183개교) 중학교(3272개교), 고등학교(2380개교)는 다소 늘었다.
대학 수도 해마다 조금씩 줄고 있다. 올해 전국 고등교육기관 수는 422개교로 지난해보다 2개교 감소했다. 일반대학 1곳(한국국제대학교)와 전문대학 2곳(강원관광대학교, 서라벌대학교)이 폐교했고, 사이버대학 1곳(태재대학교)이 신설됐다. 재학생과 휴학생 등을 포함한 전체 대학생 수는 300만 7242명으로 지난해(304만 2848명)보다 3만 5606명(1.2%) 줄었다.
대학 내 외국인 학생 비중도 초중고교와 마찬가지로 커졌다. 올해 전체 외국 학생 수(재적학생 기준)는 20만 8962명으로 전년 대비 14.9%(2만 7120명)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34.5%(7만 2020명), 베트남 26.8%(5만 6003명), 몽골 5.9%(1만 2317명) 순으로 아시아 국가의 비율이 높았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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