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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교와 한국불교의 ‘납골묘’ 흥망

장정태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4/01/11 [09:19]
장정태의 한국종교학국

일본 불교와 한국불교의 ‘납골묘’ 흥망

장정태의 한국종교학국

장정태 논설위원 | 입력 : 2024/01/11 [09:19]

애물단지 된 일본, 조폭.다단계 손잡고 투자 손실로 문 닫은 한국

 

한국불교의 급격한 신도감소에 따른 수입감소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일본의 납골에 관심을 가졌다.

 

전국 사찰에는 광풍처럼 납골당 건립에 사활(?)를 걸었다. 그들은 단기 수입을 위해 다단계 사업자 그리고 조폭과 손을 잡았다. 일본의 납골이 성공한 배경을 연구하기 보다 단기간 건축비 뽑는 일에 더 관심을 가졌다. 건축이란 초기 투자에 큰 손실을 본 사람들은 사찰 운영에서 물러났다. 일부 사찰은 주인(?)이 바뀌고 구세주 같은 납골은 그렇게 문을 닫았다. 

 

▲ 자식과 부모세대의 종교 단절, 전통적인 사후 처리방식의 차이로 일본의 납골은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 CRS NEWS

 

현재 일본불교에서 납골은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도심 사찰은 더 이상 받을 공간이 없다면 도심을 벗어난 사찰은 입주할 고령층의 감소로 인해 모실 사람이 없다. 그들을 모실 자손들은 도심으로 빠져나가 거주지 주변 사찰을 이용할 필요성이 사라진 것이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자식과 부모 세대의 종교 단절이다. 전통적인 사후 처리방식에서 자유로운 세대는 다른 방법으로 처리한(모신).

 

일본 불교에서 주 수입원(?)의 붕괴는 주지 세습은 물론 승려들의 본업과 주중에 골프를 즐기는 취미생활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 장정태 삼국유사문화원장(철학박사. 한국불교사 전공)  © CR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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