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ET)도‘성 소수자’를 지지합니다!” “다양성은 아름답습니다”
라엘리안, 대구퀴어문화축제 참가 현장스케치...‘다양성(무지개)’옹호“우주인(ET)도‘성 소수자’를 지지합니다!” “다양성은 아름답습니다”
우주인(ET)‘엘로힘(Elohim : 고대 히브리어로 <하늘에서 온 사람들>이란 뜻)’의 다문화, 초교파적 메시지를 전파하는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대표 오승준)가 6월 17일(토) 대구 중구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제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해‘성 소수자’지지 활동을 펼쳤다.
이 날 라엘리안은 “무지개 우주에서 온 무지개 우주인(ET)을 만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우리 인류가 지구 상 생명체의 기원과 직결된 외계문명의 지적 존재들을 열린 마음으로 맞이해야 하듯, 무지개의 일곱가지 색깔과도 같은 다양성의 한 표현인 성 소수자들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대로 존중하고 포용해야 한다고 외쳤다.
퀴어축제에 참가한 한 라엘리안 회원은 “성 소수자들이 주도하는 퀴어축제에 대해 ‘창조 질서에 정면 도전하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훼방 놓는 사람들이야말로 오히려‘창조 질서에 반(反)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2만 5000년전 우리 은하계 내 다른 태양계에서 우주선(UFO)을 타고 지구에 도착한 우주인‘엘로힘’은 상상 가능한 모든 다양성으로 온갖 생명체들을 과학적, 예술적으로 창조했으며, 동성애 또한 그러한 다양성의 한 표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동성애는 인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종류의 동물들 사이에도 폭넓게 존재하며 행해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성적 행동의 하나”라며 “이처럼 유전적이며 지극히 자연적 현상인 동성애를 비난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이것은 인간이 인간인 것을 비난하거나 고양이가 고양이인 것을 비난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라엘리안 무브먼트는 인종, 종교, 성적 취향 등에 있어서 모든 소수자들을 옹호하는 것을 그 사명의 하나로 삼고 있다.
오승준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 대표는 “라엘리안 중에는 이성애자와 양성애자, 그리고 여성 또는 남성 동성애자도 있지만 모두 마음이 활짝 열려 있다. 이들은 기존의 다른 어떤 종교 단체에서도 자신들에게 줄 수 없었던 포용과 존중의 형제애 속에서, 본래 타고난 다양성 및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각자의 삶을 즐기며 자기완성의 길을 걷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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