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SNEWS=박상진 기자] 이병도 충남교육감 예비후보(충남 민주‧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 선정 후보)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재의 정장형 교복의 부담과 비실용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생활형 교복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충남 모든 지역의 입시 상담 권리를 보장하고자, 15개 시‧군에 전문 상담실을 운영하며, 학부모들이 더욱 간편하고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충남형 참여 교육자치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병도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5월7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진행한 ‘도민 교육주권 시대-정책 2차 브리핑’ 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학부모를 위한 정책을 내놓았다.
먼저 현재의 정장형 교복의 부담과 비실용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후드티 등 비정장형 중심의 ‘충남형 생활교복’을 도입하기로 했다. 정장형 교복 의무를 없애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활동성 좋은 후드집업, 맨투맨, 면바지 등의 생활복과 체육복을 정식 교복으로 전면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 주도의 교복 일괄 계약제를 전면 시행하는 동시에 ‘표준 원가제’를 도입해 가격 왜곡과 담합을 막고, 교사들의 과중한 입찰 및 계약 행정업무도 줄이겠다는 구체적인 경로로 설명했다.
현재 중‧고등학교 교복 상한가는 34만원 선에 달한다. 여기에 체육복이나 생활복 등을 추가로 구매해야 하기에, 학부모의 실제 체감 비용은 더 높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정장형 교복이 신축성이 낮고 불편하다는 평이 많다.
이재명 정부도 ‘교복값 거품 빼기’와 ‘편한 교복 전환’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병도 예비후보는 “교복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 학부모의 부담 완화를 위해 실질적인 ‘무상교복’ 실현을 이뤄내겠다.”라고 강조하며 “편한 생활복을 통한 학교생활 만족도와 수업 집중도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라는 바람도 내비쳤다.
또, 학부모가 학교 운영과 교육정책에 더욱 간편하고,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충남형 학부모 참여 교육자치 모두의톡(가칭)’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충남의 모든 학부모를 대상으로, 소통과 정책 참여를 위한 앱과 거점형 늘봄‧복합 공유센터와 연계한 학부모 자치 공간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이 모두의톡 앱을 개발해 보급하고, 교육지원청과 단위 학교를 연결하는 3단계 원스톱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진로진학 전문 상담실은 충남 전역으로 확대한다. 현재 상담센터는 천안과 아산, 보령, 서산, 논산, 내포(홍성) 등 6개 권역에 집중돼 있다. 이외 시군은 ‘찾아가는 상담’에 의존하고 있어, 상시적이고 깊이 있는 상담을 받기에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게 이병도 예비후보의 진단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상담’ 방식을 ‘지역별 상설 상담실’로 전환해 언제든 내 집 앞 교육지원청에서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15개 시‧군 교육지원청별로 ‘상설 진로진학 상담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병도 예비후보는 “풍부한 입시 현장 경험을 가진 진로진학 상담 전문가를 시‧군별로 배치해 고품질 1:1 컨설팅을 상시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세대 간의 단절을 극복하고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1~3세대 소통, K-인성교육 노‧유 공동체 운영’ 정책도 발표했다. 3세대로 규정하는 학생들과 1세대인 지역사회 어르신이 함께하는 마을이 학교가 되는 노‧유 공동체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세대공감 자서전이나 구술사 교육으로, 어르신들의 삶과 궤적과 철학을 학생들이 인터뷰로 직접 듣고, 손으로 기록해 자서전을 출간하는 사안을 예로 들었다.
충남 시민권리‧생태‧평화 3대 프로젝트를 운영하겠다고도 했다.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는 존중의 길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지구의 길 ▲평화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평화의 길이 그것이다.
이병도 예비후보는 “우리 자녀들을 나와 우리, 지역과 지구를 잇는 책임과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육성하겠다는 약속”이라고 밝혔다.
이병도 예비후보는 맺음말에서 “학부모는 충남교육의 소중한 주체이다. 더 새로운, 더 혁신적인, 더 확신한 미래를 위해서는 학부모와 소통을 하면서 제언을 듣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지역 어르신 역시 충남교육의 근간을 제공하는 소중한 주체이자 한 분 한 분이 역사다. 개인의 역사가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훌륭한 교육과정”이라고 했다.
이어 이병도 예비후보는 “오늘의 배움이 즐거워 내일이 기대되는 지속가능한 행복 교육을 이 과정에서 실현할 수 있다. 충남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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