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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소수의 폭군이 세계 유린" vs 트럼프 "이란 위협 직시해야"

김남주 기자 | 기사입력 2026/04/17 [10:29]
교황-트럼프 '충돌' 격화…"트럼프의 정치적 자충수"

교황 "소수의 폭군이 세계 유린" vs 트럼프 "이란 위협 직시해야"

교황-트럼프 '충돌' 격화…"트럼프의 정치적 자충수"

김남주 기자 | 입력 : 2026/04/17 [10:29]

 

 

레오 14세 교황이 전쟁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는 지도자들을 비판하며 "소수의 폭군이 세계를 유린한다며 강한 비판을 하는가 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교황은 이것이 현실 세계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교황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만큼은 자유이다. , 저는 교황의 형을 알고 있다. 그는 열렬한 MAGA 지지자이다라고 조롱하는 등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교황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마크 존스 미 하원의장의 반박에 전혀 물러서지 않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16(현지시각) 보도했다.

 

아프리카를 순방중인 교황은 이날 카메룬에서 한 연설에서 "자신의 군사적·경제적·정치적 이익을 위해 종교와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하고, 신성한 것을 어둠과 오물 속으로 끌어들이는 자들에게 화 있을진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화를 만드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며 "세상은 소수의 폭군들에 의해 황폐해지고 있지만, 서로를 지지하는 수많은 형제자매들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교황 카메룬 사목 방문 로고.

 

교황은 또 전쟁의 달인들은 살육과 파괴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으면서 치유와 교육, 복구에 필요한 자원은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을 외면한다고 비판했다.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으면서" 등의 표현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허용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는 현실을 모르는 얘기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트럼프 정부는 이란 전쟁을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뜻이 뒷받침하는 "정당한 전쟁"으로 묘사하려 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이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있다'는 성명을 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의견은 다르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열렬한 MAGA 지지자인 교황의 형을 잘 알고 있가고 비야냥거리기도 했다,

 

교황과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적인 충돌은 장기적으로 양측 모두에게 부담일 수 있지만, 당장은 트럼프의 자충수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국가 지도자가 교황과 공개적으로 각을 세운 건 19세기 나폴레옹 황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역대 가장 벅찬 상대를 만났다고 분석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반 트럼프의 구심점으로 떠오른 미국인 교황의 정책 비판은 트럼프에게 정치적 위험을 초래해 미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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