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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부활절 메시지…‘평화와 희망, 그리고 위로’ 전해

김남주 기자 | 기사입력 2026/04/01 [12:46]
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개신교 72개 교단 ‘부활절 연합예배’

종교계, 부활절 메시지…‘평화와 희망, 그리고 위로’ 전해

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개신교 72개 교단 ‘부활절 연합예배’

김남주 기자 | 입력 : 2026/04/01 [12:46]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오는 5일 부활절을 앞두고 국내 기독교 교계에서 평화와 희망, 그리고 위로를 전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최근 ‘2026 부활 대축일 메시지를 발표하고, “전쟁과 긴장 속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기억하며, 불안 속에 살아가는 이들, 그리고 양심에 따라 살아가려는 모든 이에게도 주님의 위로와 희망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고통받는 모든 이를 기억하며 기도하고 연대해야 한다면서 특별히 전쟁과 폭력 속에서 생명의 위협을 겪는 이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활주일인 5일 낮 12시에는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가 열린다. 정 대주교는 이날 강론을 통해 부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김정석 대표회장 명의로 시대가 어둠과 불안, 고독과 절망에 잠겨 있을지라도,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 빛은 여전히 우리를 인도한다전쟁과 테러, 분열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의심과 두려움을 떨쳐내고 예수님의 빛을 따라 전진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활의 능력으로 서로 용서하고 하나 되는 것이 오늘날 우리 사회와 국제사회에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그는 "죽음을 생명으로,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신 주님의 부활이 오늘 우리의 삶과 이 나라 가운데 새로운 희망으로 나타나기를 소망한다""부활은 절망의 어둠을 뚫고 생명으로 나아가게 하는 현재적인 사건이며, 우리 신앙의 근본"이라고 말했다.

 

▲ NCCK가 최근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를 찾아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하는 고난 현장 예배를 드리고 있다. NCCK 제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박승렬 목사)가 부활절을 앞두고 공동예배문을 발표했다. NCCK는 올해 부활절을 각자의 자리에서 드리는 흩어져-함께로 기념한다. 이에 따라 공동예배문을 각 교회와 단체 상황에 맞게 활용하도록 독려했다. NCCK31공동예배문에는 분열과 아픔으로 신음하는 세상에 생명을 위한 정의 평화 사랑의 일치를 선포하는 내용을 담았다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원 신비에 온몸으로 참여하며 진정한 한 몸을 경험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NCCK는 부활절 메시지도 선포했다. NCCK미국과 러시아, 이스라엘 등 군사 강국이 벌이는 불의한 전쟁은 즉시 멈춰야 한다부활하신 주님께서 사람이 사람으로 존중받는 세상으로 회복하여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소망이 회복되고 기후위기 앞에 고통받는 모든 사람이 위로와 기쁨을 누리게 되기를 기도한다. 주님이 주신 부활의 기쁨을 품고 평화의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한편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에서는 개신교 72개 교단이 모여‘2026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열린다.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는 이념과 교단의 차이를 극복하고 사실상 한국교회 대부분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연합예배다. 대회장을 맡은 이영훈 목사는 그동안 한국교회가 하나 됨의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분열과 갈등으로 사회에 상처를 준 부분이 있다라며 이번 연합예배는 한국교회가 다시 하나의 목소리로 분열과 갈등을 종식하고 부활의 복음과 평화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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