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조상들이 사용했던 옛날 화장실은 어땠을까?

유준선 기자 | 기사입력 2024/11/29 [14:58]
시립민속박물관, 어린이 위한 기획전 '똥똥똥, 실례합니다' 개최

조상들이 사용했던 옛날 화장실은 어땠을까?

시립민속박물관, 어린이 위한 기획전 '똥똥똥, 실례합니다' 개최

유준선 기자 | 입력 : 2024/11/29 [14:58]

▲ 똥똥똥, 실례합니다 포스터./사진제공=세종특별자치시  © CRS NEWS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이
29일부터 오는 2025430일까지 시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어린이를 위한 기획전 '똥똥똥, 실례합니다'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과거 농업사회에서 소중한 자원으로 사용됐던 과 이를 담아냈던 화장실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는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전시다.

 

전시 제목인 똥똥똥, 실례합니다는 화장실을 이용할 때 문을 두드리며 실례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에서 차용해,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옛날 화장실 속으로 들어간다는 의미를 재치 있게 담았다.

 

전시는 화장실 귀신인 측신의 이야기로 시작되며 화장실의 모양, 민속신앙, 분뇨의 처리 등 옛날 화장실에 대한 이모저모를 그림책을 넘기듯 민화로 유쾌하게 표현했다.

 

이어 똥장군, 똥바가지, 똥지게 등 조상들이 실제 사용했던 생활 자료를 통해 화학비료가 사용되기 전 조상들이 을 얼마나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했는지를 보여준다.

 

을 비료를 쓰면서 발생한 익살맞은 사건들도 엿볼 수 있어 그 시절을 살았던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재미있고 유익한 배울 거리를 선물한다.

 

또한 재래식 화장실을 본떠 만든 이색적인 사진 찍는 공간과 요강에 앉거나 똥지게를 질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조성돼 있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병학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과거와 현재의 생활문화 차이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앞으로도 관람객들이 다양한 주제를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를 기획·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립민속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세종시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jinli777@crs.by-works.com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