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이 지난 청보리 밭에서
푸른 청보리 밭.
철 지난 보리밭의 옛 이야긴 잠깐의 회상일 뿐,
보릿고개의 시절, 궁색했던 삶 아스라한 그 시절 이야기가 비스듬히 누운 넉넉한 들밭에 널리 뿌려져 있을 것 같은데 ...
어찌 된 일일까 가슴 시린 그때 그 시절이, 지금은 아련하고 먼 한 때의 이야기.
초록빛, 황토빛 밭이 여기 희망의 현시로 펼쳐져 있다.
삶은 정녕 빛나는 일만 있을 건 아닐 터인데
철 지난 청보리 밭에, 언제나 푸른 이미지만 이리 자꾸 떠오른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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