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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모든 종교는 신에게 도달하는 길"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4/09/13 [20:13]
"종교는 신에게 닿기 위한 서로 다른 언어와도 같다"

프란치스코 교황 "모든 종교는 신에게 도달하는 길"

"종교는 신에게 닿기 위한 서로 다른 언어와도 같다"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4/09/13 [20:13]

 

▲ 프란치스코 교황.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을 마치는 싱가포르에서 모든 종교는 신에게 도달하는 길"이라며 "종교는 신에게 닿기 위한 서로 다른 언어와도 같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13(현지시간) 출국에 앞서 교황은 가톨릭 요양원인 성테레사의집을 찾아 노인들을 만난 뒤 가톨릭주니어칼리지에서 젊은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같이 역설했다.

 

젊은이들을 향해서는 용기를 가지고 목소리를 내며 자기 삶을 살아가라고 당부했으며 "두려워하고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면 젊은이가 아니라 늙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이싱가포르에서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의전차로 활용하며 화제가 되었다.

 

평소 검소한 생활을 이어가는 교황은 인도네시아 방문 당시 정부가 제공하려는 고급 방탄 세단 대신 현지 다목적차(MPV)를 이용하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는데 이번엔 친환경 전기차를 이용하며 또다시 관심을 모았다.

 

▲ 프란치스코 교황이 싱가포르 국기와 바티칸 국기를 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에 탑승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교황이 이용한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혁신 센터(HMGICS)에서 만든 아이오닉 5 프레스티지 58킬로와트시(h)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비는 1kWh당 약 6.6를 주행할 수 있으며, 1회 최대 주행거리는 약 380(유럽인증 기준)를 확보했다. 10%에서 80%까지 충천하는데 18분이 소요되며, 5분의 충전으로 88를 주행할 수 있어 충전 편의성도 갖췄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달 2일부터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싱가포르 등 4개국을 총 12일에 걸쳐 방문했다. 이번 순방이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이후 해외 방문 중 최장이라는 점과 함께 교황이 싱가포르를 방문한 건 1986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교황은 싱가포르에서 머무는 23일 동안 성 프랜시스 제이비어 수련원에서 예수회 회원들과의 비공개 모임,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 참석, 싱가포르국립대 연설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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