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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 "참다운 경청은 침묵을 필요로 한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4/08/02 [18:14]
성모 승천 대축일 메시지, 광복절과 세계청년대회도 언급

정순택 대주교 "참다운 경청은 침묵을 필요로 한다"

성모 승천 대축일 메시지, 광복절과 세계청년대회도 언급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4/08/02 [18:14]

▲ 2023년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에서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한 주교·사제단이 신자들을 강복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8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앞두고 2"참다운 경청은 침묵을 필요로 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대주교는 메시지에서 "많은 사람이 세상의 물질적·소비적 자극에 익숙해진 결과, 마음을 열어 차분히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사는 세상은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수많은 거짓 표상으로 가득하다"며 성모 마리아가 지향한 경청과 친교의 믿음을 거울삼아 오늘날의 세상을 돌아보자고 당부했다.

 

정 대주교는 또한 같은 날인 광복절을 맞아 "'빛을 회복한 대사건'인 광복절의 참뜻을 되새기고, 성모님의 일치와 평화의 여정을 묵상하며 우리 안에 깊게 자리한 반목과 미움에서 해방됐는지 자문해 보자"고 했다.

  

"이 질문의 통렬한 울림을 받아들이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평화와 일치를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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