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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국 대학생들, 월정사 단기출가‧명상 체험 후 안동 유교문화도 체험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4/07/30 [09:10]
우든피시 글로벌 명상수행 체험단, 불교와 유교, 동양과 서양의 교류 의미

25개국 대학생들, 월정사 단기출가‧명상 체험 후 안동 유교문화도 체험

우든피시 글로벌 명상수행 체험단, 불교와 유교, 동양과 서양의 교류 의미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4/07/30 [09:10]

▲ 우든피시 글로벌 명상수행 체험단이 한국의 유교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안동을 방문했다.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제공

 

25개국 70여 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글로벌 체험단이 월정사에서 25일간의 명상캠프를 마친 이후 한국의 유교문화도 체험하기 위해 안동을 방문했다.

 

이번 체험단은 대만 우든피시재단(木魚基金會, 이사장 이파스님)이 주최하고, 중화무진등문화학회(中華無盡燈文化學會, 회장 탕위링)가 후원하는 우든피시 글로벌 명상수행 체험단이다.

 

이번 행사는 불교와 유교, 동양과 서양의 교류 및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의미하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특히 한국 정신문화의 중심지인 안동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체험단은 오대산 월정사에서 한 달 간의 명상 체험 프로그램을 마친 후,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서 12일의 유교문화 수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체험단은 26일 하회마을을 탐방한 후,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 입소해 27일에는 도산서원에서 한국 전통 의례복 체험, 알묘례, 정심투호 등의 유교문화 체험 활동을 하고 도산서원 및 퇴계사상에 관한 강의를 수강했다.

 

이들은 안동에서 12일 동안 도산서원과 하회마을 외에도 병산서원, 월영교, 봉정사를 답사하며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았다.

 

▲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25개국 70여명 대학생은 월정사 출가학교 20주년을 맞이해 우든피쉬 재단과 공동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25일까지 4주 동안 개최한 '글로벌명상수행프로그램'과 '제67기 출가학교'에 참여했다. 연합뉴스


한편 71일부터 25일까지 오대산 월정사에서는 올해로 22회를 맞은 명상캠프가 진행되었다.

 

글로벌 명상수행 프로그램은 월정사 출가학교 20주년을 맞아 산하기관인 문수청년회와 미국 우든피시재단이 출가학교 세계화를 모색하고자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마련했다. 71일부터 문수선원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25개국 71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청년들은 삭발식, 수계식을 시작으로 한국 전통산사문화 체험과 명상수행, 승가 선지식들과 불교학자 강의 등을 통해 불교와 삶과 존재에 대한 탐구하며 화엄행자로 거듭났다. 프로그램을 완주한 63명의 참가자들이 졸업장을 받았다.

 

우든피시재단은 1997년 이파스님에 의해 설립된 NGO, 대만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참가자들에게 불교 수행과 생활 방식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왔으며, 아시아, 미국, 아프리카 지역에 이르기까지 청년들에게 인본주의적 불교를 전파하고 있다. 

 

중화무진등문화학회는 유교문화의 계승과 선양을 목표로 한 대만의 학술단체로, 타이베이에 본원을 두고 활동하며 '삼대가 함께 배움[三代共學]'을 기치로 삼고 부단한 배움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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